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리코의 전투 (문단 편집) === 전투 이후 === 이렇게 진멸당한 예리코는 히브리 민족 최초의 거점이 되었고 가나안 정복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예리코 전투 이후로도 가나안을 둘러싼 싸움은 당연히 계속되었다. 다만 [[초토화]]와 [[몰살]]이 자행된 예리코 성과는 달리 다른 가나안 정착민들에 대해서는 유화적으로 구슬린 사례도 종종 있다. 이 경우는 그 부족 대표가 속임수를 써서 머나먼 곳에 있는 부족에서 온 것처럼 거짓말을 해 동맹를 맺은 후 나중에 진상이 밝혀져서 그 대표가 노예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평화조약이란 조약을 맺으면 전부 노예가 되는 것인데 천하게 부려먹는 노비가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나 야훼의 제단에 필요한 나무나 물을 구해오는 정도에 그쳤다. 그리고 조약을 거절하면 멸살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노예 취급이 결코 잔인하지는 않았는데, 기브온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히브리인들에게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한 결과 그들은 히브리인들과 같이 살면서 여러가지 잡일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정복전쟁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항복한 민족을 가혹하게 부려먹기엔 리스크가 컸을 것이다. 이후 히브리인은 가나안 완전 정복에는 실패하였고, 가나안 토착 민족과 종교가 히브리인 세력과 혼합되어 [[판관기]]의 대혼란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전투에서 야훼는 예리코 성의 생명은 창녀 라합과 그 집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여버리고, 재물도 모두 불태워버리라고 지시되었다. 하지만 금은보화에 눈이 먼 아간(아칸)이라는 자가 예리코 내부의 재물 일부를 자신의 집에 몰래 감추어 놓았다. 그 결과, 이스라엘군은 이후에 벌어진 아이성 전투에서 참패한다. 아이성은 예리고성보다 훨씬 작은 성이긴 했는데 여호수아가 여기에 방심해 3천 병력만으로 공격에 나섰다가 참패하였다. 군사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이성이 작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공성전이라 공격측이 불리해 적보다 더 많은 병력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상대의 규모만 보고 적은 숫자로 공격에 나선 여호수아의 판단이 문제였다. 여호수아는 아이성 전투의 참패 원인이 여리고성에서 재물을 노략질하여 숨겨둔 자가 있어 야훼의 노여움을 받아서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철저한 조사끝에 아간의 노략질이 들통나 아간을 군법에 의해 처형하고, 노략질한 재물은 재차 없애버렸다. 이후 다시 나선 아이성 전투에서 지난번과는 달리 10배의 병력인 3만을 투입하고 적을 매복지까지 유인해 섬멸하는 작전을 구사하여 드디어 아이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참고로 예리코 성은 꽤 수백 년이 지나 이스라엘 남북국 시절까지 오랜 시간동안 재건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었다. 예리코 정벌 이후 여호수아가 남긴 저주가 오랜 시간동안 일종의 금기로 계속 남아있었다. >그 때 여호수아가 맹세하였다. "이 성을 다시 짓겠다고 나서는 자는 야훼께 저주를 받으리라. 맏아들을 죽이지 않고는 기초를 놓지 못하고 막내아들을 죽이지 않고는 성문을 달지 못하리라." >(여호수아기 6장 26절) 그 저주탓에 그 누구도 건축을 시도하지 못했지만, 아합왕 재위 당시에 벧엘 사람 히엘이 재건을 감행했다. 국방을 목적으로 재건한 것으로 보이며, 그 덕에 예리코 성은 다시 세워졌지만, 터를 쌓을 때 첫 아들 아비람을,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어서 저주가 남아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이 기록은 열왕기 상권 16장 34절에 언급되어 있다. >아합이 다스리는 동안 베델 사람 히엘이 예리코 성을 재건하였다. 히엘은 성의 기초를 놓다가 큰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성문을 닫다가 막내아들 세굽을 잃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시켜 하신 야훼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열왕기 상권 16장 34절) 어떤 사람들은 근동에서 자주 일어나는 건축물에 대한 인신공양을 빗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예리코를 개축할 당시 히브리인들은 야훼 신앙에서 다소 마음이 떠나 있었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